[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시즌 90승을 따낸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박건우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7-4 승리를 따냈다.
힘을 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두산은 저력을 발휘했다. 초반 2-4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던 경기 후반부, 상대 불펜진을 적절히 공략했다. 3-4로 1점차로 쫓아간 8회 팻딘을 상대로 연속 안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4-4로 접어든 연장 10회말 박건우의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시즌 90승을 축하하는 축포나 다름없었다.
김 감독도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오늘 찾아주신 많은 팬들께 좋은 경기 보여드려 기쁘다”면서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투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결승 홈런을 친 박건우에 대해서는 “후반기 들어 결정적인 순간마다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시즌 90승을 달성한 두산은 오는 10일 홈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91승째를 노린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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