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도경수와 남지현이 첫 입맞춤으로 설렘과 애틋함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9회는 평균 9.1%, 최고 11.0%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월화드라마 1위를 지켰다. (유료플랫폼/ 전국/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비밀을 알고 화가 난 원득에게 "널 이용한 거야. 혼인하는 척 하려고"라며 거짓말의 이유를 밝힌 홍심. 하지만 "내 마음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엔 차마 답을 할 수 없었다. 원득은 기억을 찾기 위해 연씨(정해균 분)와 함께 자신이 처음 발견됐던 천우산을 찾아갔다. 산을 둘러보던 원득의 눈앞에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화살들이 환시처럼 나타났다. 왕세자 이율(도경수 분)이 실종되고 원득으로 전락한 기우제 당일의 상황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원득은 홍심에게 "네가 했던 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라고 물으며 "내가 끝을 내기 전까진 너는 내 여인이고 나는 네 낭군이다"라고 혼인을 끝낼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오히려 새 옷을 만들어달라는 투정을 부리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달라는 핑계로 홍심을 방에 붙잡아두었다.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한 화가 아직 풀리지 않았지만, 잠든 홍심이 어깨에 기대자 심장이 거세게 뛰었다.
토하젓을 진상하러 궁에 가는 김에 "기억을 찾으러" 한양으로 향한 원득. 궁에서 내금위 병사들을 쫓아가는 원득을 우연히 본 김수지(허정민 분)는 무연(김재영 분)에게 "세자저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거든"이라며 찜찜했던 상황을 알렸다. 무연은 원득을 쫓아가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아직 상처가 낫지 않은 탓에 상황은 역전됐고 원득은 "너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이지. 답해라. 내가 누구냐"고 물었다.
원득이 한양으로 향할 때부터 불안해하던 홍심은 마을 어귀에서 원득을 기다렸다. 힘없이 돌아선 홍심은 서있는 원득을 발견했다. "안 오는 줄 알았는데. 기억은 찾았어?"라고 물었지만, 원득은 그저 말없이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기억 찾으면 안 올 줄 알았는데"라는 홍심의 뺨을 두 손으로 감싸고 다정하게 입을 맞췄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 10회는 9일 밤 9시30분 방영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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