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박철우 맹활약 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개막전 승리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리그컵 우승팀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우리카드와 접전을 벌여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개막전에서 세트 점수 3-1(20-25, 25-19, 25-23, 41-39)로 역전승을 수확했다.

타이스가 28득점을 해내며 승리를 견인했고 박철우 20득점, 송희채 16득점, 지태환이 블로킹 9개 포함 12득점으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트리플크라운(블로킹 3개, 서브 3개, 후위 공격 14개)을 하며 37득점을 퍼부었고 나경복도 19득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만 남겼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삼성화재의 박철우가 2득점에 그치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하지만, 2세트 박철우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6득점을 해내는 등 삼성화재의 공격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세트 점수 1-1을 만들었다.

3세트부터 접전 양상이었다. 삼성화재가 점수를 얻으면 우리카드도 따라붙었다. 23-21에서 아가메즈의 백어택에 수비가 흔들렸다. 하지만, 타이스와 박철우, 지태환 등의 고른 공격이 통했다. 24-23에서 타이스의 백어택 성공으로 균형을 깼다.

4세트는 혈전이었다. 18-21로 삼성화재가 뒤진 상황에서 송희채와 박철우의 공격이 통했다. 박철우는 한성정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21-21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에 듀스를 거듭했다. 공방을 주고받으며 점수가 쌓였고 39-39까지 갔다. 그러나 긴 승부에서 흐름을 잡은 것은 삼성화재였다. 한성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삼성화재가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아가메즈의 네트 터치 범실 행운까지 얻으며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