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레드벨벳 슬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자이언티가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새 EP앨범 'ZZZ'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에서 슬기와 호흡을 맞춘 자이언티는 "레드벨벳 광팬이라 부탁했다.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이 노래와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러비(레드벨벳 팬클럽)로서 응당 해야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곡 자체가 미니멀해서 보컬의 뉘앙스가 중요했다.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 제가 작업 스피드를 몰아치는데 견딜 수 있을까 했는데 저보다 훨씬 잘 하시더라. 5시간 동안 800테이크를 녹음했다. 한 번도 지치지 않고 녹음실에서 안 나오더라. 쉴까요 해도 지치지 않고 하시더라"고 비하인드스토리를 들려줬다.
또 "강조하고 싶은 건 슬기 씨 목소리가 넓다. 톤 자체가 표현할 수 있는 게 많다. 팬으로 듣다가 이런 곡도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서 자이언티와 함께 노래를 부른 슬기는 "자이언티 선배님 곡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좋은 인연이 돼서 좋은 작업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는 '노래'가 수록된 정규 2집 'OO'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EP 앨범이다. '노래'에서 이문세와 협업했던 자이언티는 이번엔 레드벨벳 슬기, 래퍼 이센스, 오혁과 호흡을 맞췄다.
자이언티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Hello Tutorial)'(feat. 슬기 of Red Velvet)을 필두로 '아이돌(Ideal)', '마이 러브(My Luv)', '말라깽이(Malla Gang)'(feat. E SENS), '어허(Uh Huh)', '잠꼬대(Sleep Talk)'(feat. 오혁),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Untold Story)'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자이언티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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