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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출루율 전체 6위' 이정후, 기대되는 첫 PS


부상으로 신음하고도 시즌 타율 3할5푼5리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가장 무서운 2년차인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본인의 첫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넥센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KIA 타이거즈와 대결을 펼친다.

산술적으로는 KBO리그 규정상 4위를 차지한 넥센이 유리하다. 넥센은 홈에서 지지만 않으면 준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반면 KIA는 원정서 승리를 따낸 후 한 번 더 이겨야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전적은 KIA가 앞서고 있다. 9승7패로 승률 50%가 조금 넘는다. 분명 넥센이 유리하지만 만약 KIA가 첫 판을 따낸다면 승부는 오리무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문에 넥센 선수들은 "첫 판에 끝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중이다.

이 공격 선봉에 이정후가 선다. 올 시즌 부상으로 시즌 전체의 2/3 가량 소화한 것이 전부이지만 성적은 지난 시즌에 버금갔다. 109경기 동안 3할5푼5리(459타수 163안타) 6홈런 57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전경기에 출장해 179안타를 만들었으니 단순 계산으로는 부상만 없었다면 그 기록을 뛰어넘을 수도 있었다.

물론 부상이 있긴 했지만 넥센으로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리드오프히터였다. 이정후의 출루율은 무려 4할1푼2리. 전체 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유일하게 2년차 선수 중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출루율 4할5푼7리)라는 확실한 해결사와 조합은 KBO리그에서도 둘도 없는 조합이었다.

또 박병호 이외에도 넥센엔 수많은 해결사들이 있다. 특히 후반기 마이클 초이스를 대신해 합류한 제리 샌즈도 폭발력을 가진 선수다. 안타 27개 가운데 12개가 홈런이었다. 클러치 히터가 곳곳에 포진한 만큼 이정후의 테이블 세팅 능력이 더욱 절실해진다.

당연히 이정후 본인에게도 중요한 포스트시즌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가을 야구 티켓을 놓친 넥센은 올 시즌엔 가을까지 야구를 이어간다. 이정후 야구인생에선 첫 가을 야구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이다. 팬분들이 기대가 많으실 것 같다"면서 "경험이 적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 선배들 말 들으면서 젊은 패기로 맞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분명 2년차의 첫 포스트시즌이긴 하지만 그가 써내려간 기록 덕에 기대감만큼은 충만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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