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제3의 매력'이 현실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연애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속 준영(서강준 분)과 영재(이솜 분)의 연애는 사소하고 일상적이어서 더욱 달콤하다. 위기 역시 연애에 따르는 보편적 감정들로 인해 찾아왔다. 표민수 감독은 "'우리는 보통 사람으로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왜 연애에서는 더 찌질해지지?'라는 보통의 이야기"라고 '제3의 매력'을 설명한 바 있다.
평범하게 연애의 기승전결을 밟아가는 준영과 영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어딘지 익숙하고 가깝게 느껴진다. 시청자들이 공감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순간들을 짚어봤다.
가장 먼저 준영의 빈집 데이트가 꼽혔다. 이 데이트는 준영의 부모님은 회식으로, 동생 리원(박규영 분)은 아르바이트로 집이 빈 날, 준영이 내놓은 의미심장한 아이디어였다. 영재를 데리고 집으로 온 준영은 그 어느 때보다 멋있게, 파스타가 익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벽에다 던져 붙이는 약간의 허세까지 덧붙여 파스타를 완성하고, 그 와중에 "어떻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방구를 뀌냐"며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아직은 부끄러운 연애 초기 연인의 모습이 보이던 순간이었다. 이에 더해 빈집에서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 당연한 듯 가까워지던 두 사람의 클립 영상 조회 수는 25만을 넘어서며, 준영과 영재의 ‘진짜 연애’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공감을 얻어냈다.
서로 너무나도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할 틈도 없이 그저 좋기만 했던 나날들이 지나가고, 영재에게는 그를 좋아한다는 호철(민우혁 분)이 나타났다. 영재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고, 준영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집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되돌아오는 차 안, "내 문제"라 선을 긋는 준영이 답답했고, 준영은 호철 편을 드는 것 같은 영재가 섭섭했다.
영재는 "넌 무슨 남자가 그렇게 밴댕이 소갈딱지냐? 차 세워"라며 내렸고 준영은 그런 영재를 잡지 않았다. 호철에 대한 자격지심, 아무렇지도 않은 영재에 대한 섭섭함은 준영을 "찌질한 놈"으로 만들었다. 이 에피소드에도 꼭 자신의 연애 장면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따랐다.
두 사람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재의 생일을 맞았다. 끝내 준영은 영재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영재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그날은 생일이었고, 준영과 함께 가려고 예약해 둔 레스토랑이 있었지만, 준영에게선 연락 한 통 없었다. 결국 준영을 움직이게 만든 건 분노였다.
영재와 호철이 함께 있는 장면을 본 준영은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결국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는 두 사람의 싸움은 잘잘못과는 별개의 문제였따. 서로를 향한 신뢰가 남아있는지는 돌아보게 만들며 공감을 안겼다.
'제3의 매력' 7화는 19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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