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1차전에서 패배한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임했다.
전날은 석패에 울었다. 15명의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고작 2명만 홈으로 돌아왔다. 잔루 13개의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 투수진은 넥센 타선을 3점으로 막아냈지만 아군이 2점 밖에 내지 못하면서 2-3, 1점 차의 근소한 패배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어제 끝나고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겼어야 하는 경기"라면서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는 "실수가 많이 나오는 팀에게는 이겨야 했는데 우리도 오랜만에 해서 의욕이 앞서서 졌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느낀 점이 많고 고민이 많은 것 같아서 따로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키버스 샘슨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부진했다. 4경기에 등판해 2패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11.12로 그가 상대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 다소 고민도 했을 법한 성적이지만 한 감독은 샘슨을 선발로 세웠다.
그는 "샘슨을 방에 불러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조금 나눴다. 하지만 그는 '선발로 나가고 싶다'고 하면서 '좋지 않았던 점은 다른 방향으로 풀어나가겠다'고 했다"면서 "방향은 본인이 정하는 것인데 잘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샘슨은 단짝 지성준과 호흡을 맞춘다.
동시에 불펜 또한 풀가동한다. 한 감독은 "어제 불펜 나간 선수들이 그렇게 많은 개수는 안 던졌다. 어제 밤과 낮의 갭은 분명 있지만 일단 어제 안 썼던 선수들 위주로 먼저 내보낼 것"이라고 불펜에 힘을 쏟을 것이라 말했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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