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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넥센 송성문, 2차전 2루수 선발


장정석 감독 1차전 좋은 기운 이어가고 싶다…불펜 전원 대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회가 오면 잡아야죠. 그게 프로의 세계 아닌가요?"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연승 의지를 밝혔다. 장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와 2차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각오를 전했다.

넥센은 전날(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이겼다. 장 감독은 2차전 승리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1차전과 비교해 2차전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선발 2루수 자리가 김혜성에서 송성문으로 바뀌었다. 장 감독은 "송성문은 어제 첫 타석에서 안타와 함께 타점을 기록했다"며 "기분 좋은 활약을 했고 그런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7회초 대타로 나와 넥센의 추가점을 이끌어내는 귀중한 적시타를 쳤다. 장 감독은 "김혜성을 그대로 기용할까도 생각했지만 한 번쯤은 대기하는 것도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8번 타순에 나온다.

선발 등판하는 한현희와 손발을 맞출 안방마님도 김재현에서 주효상으로 바뀌었다. 장 감독은 "정규시즌때도 (한)현희와 꾸준하게 호흡을 맞췄다. 타순은 9번"이라고 얘기했다.

나머지 타순과 수비 위치는 1차전과 같다. 불펜도 마찬가지로 전원 대기한다. 장 감독은 "어제 선발 등판한 에릭 해커와 3차전 선발 예정인 제이크 브리검을 제외하고 모두 등판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1차전에서 1.2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세이브를 올린 김김상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감독은 "1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좀 더 길게 갈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정규시즌에서 관리를 한 것이고 선수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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