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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꿈의 WS 나선다…다저스 '폴클래식' 진출


[다저스 5-1 밀워키]102년만에 보스턴과 WS 맞대결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6년만에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종 7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패권을 놓고 오는 24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와 7전4선승제의 '폴클래식'을 치른다.

류현진으로선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전날 열린 NLCS 6차전에서 초반 상대의 정교한 공격에 난타를 당하며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그다. 다저스가 이날 7차전에서 패했다면 6차전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가 날아갔겠지만 다행히 마지막 승부에서 이기면서 류현진도 또 한 번 등판 기회를 잡게 됐다.

지난 2013년 다저스와 6년 3천6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무대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팀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당시 류현진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다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해 우승 눈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 다저스는 결정적인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밀워키를 제압했다. 0-1로 끌려가던 2회초 코디 벨린저가 투런홈런을 쳐내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초에는 야시엘 푸이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5-1로 앞선 9회말 등판, 경기를 매조지했다.

통산 20번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다저스는 지난 1988년 이후 정확히 30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다저스와 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지난 1916년 이후 무려 102년만이다. 당시 연고지가 뉴욕 브루클린이었던 다저스는 1승4패로 월드시리즈 패권을 보스턴에 넘겨줬다.

지난 1958년 연고지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옮긴 이후로는 보스턴과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 대망의 1차전은 24일 보스턴의 홈구장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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