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채수빈을 사이에 두고 이제훈과 로운이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이제훈과 채수빈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서 각각 팔에 웨어러블 장치를 부착한 괴력의 미스터리남 이수연 역과 업무에서 인정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1년차 열정 사원 한여름 역을 맡았다. 로운은 신입이라면 눈물을 1리터는 흘린다는 계류장 운영팀의 미소 천사이자 한여름의 입사 동기 고은섭 역을 소화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이수연은 비행기 사고 현장에서 다친 한여름의 엄마 윤혜원(김여진)을 남몰래 도와준 후 "나 좋아해요?"라고 묻는 한여름에게 "네"라면서 "3초 밖에 안 걸렸거든요, 그 쪽한테"라고 고백했다. 한여름의 공식 고민 상담남으로 활약해온 고은섭은 한여름을 향한 마음을 같은 팀 시대리(하지은)에게 들키며 한여름에 대한 변함없는 짝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제훈과 로운이 출근길 3자 대면을 통해 채수빈을 사이에 둔 치열한 사랑싸움을 가동한다.
이수연과 한여름이 출근길 단풍 데이트로 둘 사이의 묘한 감정을 더욱 키워나가는 가운데, 고은섭이 깜짝 등장한 장면. 둘 사이에 반갑게 다가온 고은섭은 한여름에게 멜로 눈빛을 가동하는 동시에 처음 만나는 이수연에게 당당하게 악수를 건넨다. 잠시 당황해하던 이수연은 고은섭을 바라보다 손을 내민 후 무슨 이유에서인지 무안한 눈빛을 드리운다.
특히 이 장면을 통해 고은섭은 이수연, 한여름의 쌍방향 로맨스에 맥을 끊을, 삼각 러브라인의 불을 지핀다. 한여름을 향한 이수연, 고은섭의 은근한 신경전과 견제의 눈빛이 오고가면서, 이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극의 흥미를 배가할 전망이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한 길거리 촬영에서, 이제훈과 채수빈, 로운은 그 어느 때보다 흥이 폭발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청춘남녀 3인방이 처음으로 함께 모이게 된 촬영인 만큼 해피 바이러스가 제대로 발동된 것.
특히 이제훈과 로운은 서로에게 악수를 건네는 촬영을 진지하게 이어나가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악수 대신 미국식 인사를 나누는 제스처를 취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촬영 내내 빵 터지는 세 사람의 웃음으로 기분 좋은 촬영이 마무리 됐다.
제작진은 "3인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폭발할 것"이라며 "특히 이 장면을 시작으로 이수연-고은섭의 갈등 관계가 점화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하게 된다. 3각 러브라인의 예측불허 전개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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