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2연패 뒤 홈에서 3차전을 내준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팀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를 놓쳐 매우 아쉽다"고 했다.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4로 패한 뒤 장 감독은 "한화 선발로 등판한 장민재 공략에 실패했다"며 "내가 준비를 덜한 것 같다. 이 부분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간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장 감독과 일문일답
-이보근이 원래 순서보다 먼저 등판했는데.
"혹시라도 8회말 역전했다면 김상수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다. 3-3 동점이라 이보근이 나온 거다."
-이보근이 최근 포스트시즌 등판때마다 실점한다.
"이보근, 오주원, 김상수가 계속 연투했지만 흐름이 좋았다. 그래서 기용했다. 오늘 경기는 내가 욕심을 낸 부분이 있다. 인정한다."
-가장 아쉬운 장면이 있다면.
"역시나 장민재 공략을 제대로 못한 점이다."
-이정후 공백은 어떻게 메울 것인지.
"김규민을 대타 고종욱으로 교체한 게 하나의 방안이다. 결과적으로는 실망스러웠지만.
-이승호가 4차전 선발인데.
"정규시즌 마지막에 선발로 이동해 좋은 모습 보였다. 앞으로 팀 선발진 한 축을 맡아야하는 투수다. 그래서 가을야구에 대한 경험도 필요하다고 본다."
-안우진은 등판 가능하나.
"내일 4차전에 나온다."
-5회말 번트를 지시했는데.
"5회초 상대가 번트 시도를 안했고 우리가 위기를 맞았는데 잘 넘겼다. 득점권에서 우리 타자들 집중력이 높아서 번트를 지시했다. 기회를 살리지는 의미였다."
-샌즈를 상대로 계속 상대가 바깥쪽으로 공략하는데.
"샌즈가 원하는 패턴으로 공이 안들어온 것 같다. 대처능력은 충분이 있다고 본다."
조이뉴스24 고척=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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