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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X송강호 '기생충', 베일 벗었다…19일 크랭크업


후반 작업 후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기생충'이 베일을 벗었다.

23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의 제목 확정과 지난 19일의 크랭크업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단체 사진과 3장의 스틸이 공개됐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 분)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강렬하고 낯선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생충'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SF나 크리처 무비, 호러가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강호는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였고 봉준호 감독이 든든하게 이끌어주는 현장이어서 어느 때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매번 놀라움을 안겨주는 봉준호 감독이기 때문에 이 작품이 어떤 영화로 완성돼서 태어날지 기대된다"는 말로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첫번째 스틸은 송강호가 연기한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이 형용할 수 없이 묘한 표정으로 서있는 모습을 포착, 그가 어떤 인물로 관객을 찾아갈지 궁금케 한다. 이선균과 조여정이 연기한 유망 IT기업 사장인 동익과 그의 아내 연교의 스틸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부부의 한 때를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슨 사연인지 화장실 변기 옆에 나란히 앉은 기우와 기정 남매 역의 최우식과 박소담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실제 남매처럼 닮은 표정으로 '기생충'의 남다른 분위기와 독특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한편 '기생충'은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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