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오스틴 반스와 손발을 맞춘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펜 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보스턴 레드삭스와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2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날(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과 변함 없다. 타순과 수비 포지션이 같다. 선발투수만 류현진으로 바뀐 셈이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보스턴에 4-8로 졌다. 2차전에서 시리즈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류현진의 호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다저스는 브라이언 도저와 저스틴 터너가 각각 2, 3루수로 나서며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로 나온다. 클린업 트리오는 데이비드 프리즈(1루수)-매니 마차도(유격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로 구성했다.
1차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맷 캠프는 지명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다시 이름을 올렸다. 키케 에르난데스-야시엘-푸이그-반스가 나란히 7~9번 타순에 배치됐다.
보스턴의 홈 경기라 아메리칸리그 규정인 지명타자가 적용되기 때문에 류현진은 당일 타석에 서지 않는다. 류현진은 올해 포스트시즌 들어 반스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배터리를 이뤘다. 류현진은 당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반스와 '가을야구' 궁합은 지금까지는 썩 좋지 않다.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0일 6차전에서는 3이닝 5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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