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27일부터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일정에 들어간다.
1차전을 앞두고 두팀의 선발투수로는 제이크 브리검(넥센)과 김광현(SK)이 꼽혔다. 1차전을 하루 앞둔 26일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사령탑은 예상대로 브리검과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발표헸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김광현은 가을야구를 포함해 큰 무대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다"며 "당연히 기대를 하고 있다. 원하는 곳에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면 멋진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도 "브리검은 팀 에이스로서 두 말이 필요 없는 선택"이라며 "에이스답게 좋은 투구를 1차전에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중 한 명이다. 그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36이닝을 소화하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정규리그에서는 31경기에 나와 199이닝을 던졌고 11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4라는 성적을 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두 차례 출전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등판했고 두 경기에서 각각 6. 7이닝씩을 던졌다.
단기전 특성상 1차전 결과는 중요하다. 기선제압면에서도 그렇지만 역대 플레이오프를 돌아보면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치러진 시리즈를 기준으로 따지면 28차례 중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경우는 22회다.
한편 두 사령탑은 모두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수비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 감독은 "SK가 공격적인 면이 뛰어나고 그 부분이 강점"이라며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1차전도 그렇고 시리즈 전체 흐름이 달려있을 것 같다. 마운드 맞대결도 있지만 수비 싸움이 될 거 같다"고 얘기했다.
힐만 감독도 "넥센은 스피드가 강점이다. 빠른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역시 투수력과 수비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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