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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힐만 SK 감독 "산체스 활용법 정해진 것 없다"


같은 고민 리드오프…한현희 수비는 우리팀이 더 낫다 강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로 격려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그러나 승부는 가려야한다.

두산 베어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결정되는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가 막을 올린다.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그 길목에서 만난다.

두팀은 27일부터 SK의 홈 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1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 하루 앞선 26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내 4층에 있는 그랜드 오스티엄에서는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장정석 넥센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양팀 선수단을 대표해 한현희(투수) 임병욱(외야수·이상 넥센) 박종훈(투수) 한동민(외야수·이상 SK)도 참석했다. 네 선수도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선전을 다짐했다.

두팀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같은 고민거리가 있다. 리드오프가 전력에서 빠졌다. 넥센은 이정후가, SK는 한동민이 모두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장 감독은 "사실 (이)정후가 빠진 부분은 정말 고민이 많다"며 "아직 1차전에 누구를 리드오프로 두고 테이블 세터를 어떻게 구성할 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저녁에 타격코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다시 회의를 하고 의견을 들어봐야할 것 같다"며 "1차전 당일 테이블 세터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장 감독과 비교해 간단하게 언급했다. 그는 "경험이 많은 김강민이 노수광을 대신할 리드오프 후보"라고 했다. 힐만 감독은 다른 걱정거리가 있다. 앙헬 산체스(투수) 때문이다.

산체스는 시즌 중후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다. 선발진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SK 입장에서는 산체스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상황이 아쉽기만 하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는 최근 몸상태는 좋다"며 "라이브 피칭도 3차례 실시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어떤 자리에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힐만 감독은 "구체적 롤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투입 시점은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도 비슷한 걱정이 있다. 앞서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각각 중간계투와 선발로 등판한 한현희 때문이다. 그는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장 감독은 "내가 잘못 내린 판단 때문에 (한)현희가 힘든 상황과 마주했다"며 "그래도 중간계투 보다는 선발 자리가 더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SK 타자들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며 "그래도 자신있다. 유인구도 있고 수비진은 우리가 상대보다 더 좋다. 수비를 믿고 던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등판과 견줘 플레이오프는 다를 것"이라며 "더 잘던질 수 있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한현희는 로테이션상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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