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코너로 몰렸다.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치르는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당했다.
넥센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차전에서 1-5로 졌다. 전날(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박정권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고 8-10으로 패한 후유증을 걷어내지 못했다.
넥센이 지난 2014년 이후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3연승이 필요하다. 넥센은 2차전에서 출발이 좋았다. 2회초 임병욱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타선이 침묵했다.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넥센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추가점을 올릴 찬스를 잡았다.
1사 1, 2루 기회였으나 박병호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고 병살타로 이어졌다. 1-1로 맞서고 있던 5회초에도 1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규민이 3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또 다시 병살타로 연결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기회를 놓친 넥센은 결국 SK에 실점했다. SK 입장에서는 위기 뒤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넥센은 2사 후 실점이 겹쳤다.
3회말 동점 적시타에 이어 5회말 김강민에게 내준 역전 솔로포 그리고 7회말 최정에게 내준 솔로포는 모두 2사 후에 나왔다. 넥센은 오는 30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한다.
그래야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전제 조건은 있다.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얻어내는 집중력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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