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K 와이번스와 만난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하위 타순에 선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날(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과 비교해 변화는 있다.
테이블 세터가 다시 바뀌었다. 리드오프 김혜성은 그대로다. 2번 타순에 나왔던 송성문이 다시 하위 타선으로 이동했다. 그는 3루수 겸 8번 타자로 4차전 선발 출전한다.
김규민(외야수)이 김혜성에 뒤이어 나온다. 그는 지난 27일과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는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연달아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4차전에 다시 한 번 제자리로 나선다.
클린업 트리오 자리도 조금 손을 봤다. 서간창-박병호-제리 샌즈 순서다. 그동안 중심 타선 한 축을 맡았던 김하성은 7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그는 앞선 1~3차전에서 타격감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3경기 타율 1할6푼7리(12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장 감독은 "(김)하성이가 조금은 더 타석에서 편하게 쳤으면 한다. 그런 의미로 해당 타순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차전 2타점 적시타를 때린 주효상은 4차전에서도 선발 마스크를 쓴다. 장 감독은 "어제 경기 영향도 있고 김재현(포수)이 컨디션이 좀 좋지 않다. 이런 부분을 따져 주효상이 먼저 나온다"고 덧붙였다. 주효상은 플레이오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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