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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대휘부터 이기찬까지…실력파들의 향연


천단비와 대결한 왕밤빵, 2연승 성공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복면가왕'의 왕밤빵이 가왕좌를 사수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4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왕밤빵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경연이 그려졌다. 가수 천단비, 라디, 이기찬, 워너원 이대휘 등 쟁쟁한 가수들이 연이어 정체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가왕은 왕밤빵에게 돌아갔다. 이적의 레인(Rain)을 선곡한 그는 빼어난 목소리로 또 한 번 청중을 휘어잡았다. 그에게 패한 뒤 가면을 벗은 축음기의 정체는 가수 천단비였다. 최정상 가수들의 코러스를 도맡아왔던 그는 가수로 데뷔한 뒤에도 출중한 실력으로 사랑받아왔다. 이날 그는 월 1천만원의 수입을 얻었던 때가 있어 '월천단비'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대에서 내려온 그는 "주변에서 말을 많이 했다. 노래하러 오니 감회가 새롭고 더 떨린다"며 "앞으로 더 공감하실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알렸다.

축음기 천단비는 앞서 버블버블과 3라운드 무대를 꾸몄다. 이 무대에서 천단비는 박정현의 '미아'를 선곡했다. 버블버블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러 감탄을 안겼다. 승리는 축음기에게 돌아갔고 버블버블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버블버블은 알앤비 음악으로 사랑받아 온 데뷔 17년차 가수 라디였다. 그는"너무 좋다. 텔레비전 출연 기회가 적어졌다"며 "음원 활동을 자주 했는데 이제 자주 만날 기회들을 많이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움직이고 에너지 있는 활발한 뮤지션으로 남고 싶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북극곰과 버블버블 라디의 경연이 펼쳐졌다. 북극곰은 빅마마의 '브레이크 어웨이'를 선곡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라디는 크러쉬의 '뷰티풀'을 선곡해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했다.

승리는 라디에게 돌아갔다. 북극곰은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알앤비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겸 배우 이기찬이었다. 3년 만에 재출연한 그는 "처음 나왔을 때는 이런 포맷이 없었는데 이렇게 오래 사랑받는 프로가 돼서 기분 좋다. 1라운드 통과해 기분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3년 전보다는 한 번 해봤다고 조금 편해졌다. 하다보니 너무 재밌고 어려웠다"며 "가면쓰고 노래한다는 것에 대한 설렘은 똑같다.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마무리했다.

2라운드 첫 무대에서는 축음기 천단비와 조커의 대결이 펼쳐졌다. 축음기는 임정희의 '이게 진짜일리 없어'를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조커는 헤이즈의 '저 별'을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패배해 가면을 벗은 조커는 워너원의 이대휘였다. 그는 "가면을 쓰고 노래하니 훨씬 좋았다"며 "제가 감사하게도 워너원에 속해있는데 저희를 예쁘게 봐 주시는 분들도 혹은 선입견 가진 분들도 많은데 그걸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은 내 음성을 많이 들었지만 대중들 모르는 것 같아서 아이돌만이 아닌 가수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패널들의 호평을 받고 무대를 내려간 이대휘는 "솔로 무대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윤상 선배님이 멋지다 칭찬해주셔서 울컥했는데 메이크업이 번질까봐 안울었다"고 미소와 함께 말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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