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김성훈 감독이 넷플릭스와의 첫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넷플릭스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주연배우 주지훈, 류승룡과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아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6부작 미스터리 스릴러다.
'터널'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된 최강 조합에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 화려한 캐스팅과 스케일로 기대를 모아왔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로 흥행 연타를 친 김성훈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에 대해 "기술적인 형식적인 넷플릭스의 요구는 정말 달랐다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무한한 창작의 자유를 준다고 다들 말할 때 사실 안 믿었는데 정말 그랬다. 단지 '다른 문화권에서 봤을때 이렇게 여겨진다' 정도의 조언 정도였다. 다른 문화권에서는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종적인 선택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동안은 작품을 하며 감정과 창작자의 의도만 잘 전달되면 좋은 것 아닌가 싶었는데, 이번 작업으로 많은 것을 느꼈다. 이 정도면 된다고 생각하며 넘어갔던 것도 있었는데, 넷플릭스는 기술적인 면에서 조금의 흠이 있어도 문제있다 지적을 한다. 그건 불량품을 안 만들겠다는 책임감인데 그런 자신감이 좋았다. 그렇게 기술적인 면에서 체크를 해주니 창작자는 창작에 전념할 수 있어서 압박이 아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킹덤'은 2019년 1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싱가포르=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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