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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김경남×이수경, 보안男女의 특급 케미


조 해체 위기부터 무전기 화해까지 새 러브라인 급부상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서 새로운 러브라인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경남과 이수경은 각각 인천공항 보안팀 기동타격대 대원 오대기와 나영주 역을 맡아 공항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보안팀의 FM 사나이 오대기는 인천공항에 생기는 아주 작은 상황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상남자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유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 나영주는 무뚝뚝한 걸크러시 면모와 함께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초식녀다.

김경남과 이수경은 '여우각시별' 중반부부터 절체절명의 조 해체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에게 보다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보안남녀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조로 묶여 매일같이 함께 공항을 순찰하던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 마약 밀매 브로커를 추격하던 중 나영주가 브로커와 격투를 벌이다 일당을 놓치며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브로커를 쫓는 대신 부상당한 나영주를 먼저 챙긴 오대기에게 나영주가 "제가 남자였어도 선배가 여기서 멈췄을까요?"라며 화를 냈다.

이후 나영주가 "팀을 바꿔 달라"고 요청하며 두 사람의 균열이 심화됐으나, 오대기가 공항 노숙남(박지일)에게 무전기를 빼앗긴 사건으로 인해 상황이 급격히 반전됐다.

노숙남의 연이은 장난과 시말서 작성 등으로 이중 굴욕을 당하는 오대기를 위해 나영주가 누구보다 열심히 무전기를 찾아 나섰다. 결국 무전기는 노숙남과 친분이 있는 한여름(채수빈)을 통해 오대기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오대기는 고생한 나영주에게 무전기를 전해주라고 요청했다. 이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더욱이 무전기 사건 직후 나영주가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한다고 공표해 오대기가 잠시 실망하는 듯 했으나, 당일 저녁 편의점에서 '혼밥' 중인 나영주의 모습이 오대기에게 포착됐다. 썸을 막 가동한 두 사람은 동반 순찰을 도는 투샷만으로도 절로 '심쿵'을 유발하는가 하면, 서로를 무뚝뚝하게 챙겨주는 투박한 소통 방식으로도 설렘을 배가하며 로맨스 행보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제작진은 "그동안 보안팀의 에이스로서 촬영 때마다 열심히 액션 합을 맞춰온 두 사람의 꾸준한 노력이 끈끈함 가득한 러브라인에도 남다른 활력을 선사하고 있다"며 "선후배 콤비로서 특별한 케미를 폭발시키고 있는 오대기-나영주의 보안남녀 로맨스가 순탄하게 이뤄질 것인지, 앞으로 전개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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