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유준상과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문영남 작가의 신작 '왜그래 풍상씨'에 캐스팅 됐다.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 측은 "배우 유준상이 풍상씨 5남매의 첫째 이풍상 역으로 캐스팅돼 멋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오지호가 둘째 이진상 역으로, 전혜빈이 셋째 이정상 역으로, 이시영이 넷째 이화상 역으로, 이창엽이 막내 이외상 역으로 캐스팅 됐다"고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왜그래 풍상씨'는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외롭고 불쌍한 중년 남자 풍상 씨의 삶을 쫓아간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으나 결코 평범하게 살지 못한 그의 이야기 속에 담겨진 가족 간의 갈등을 들여다보며 많은 이야기거리를 던질 드라마. '우리 갑순이', '왕가네 식구들',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등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필력으로 재미있게 펼쳐냈던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
'왜그래 풍상씨'에는 풍상씨네 다섯 남매 이풍상-진상-정상-화상-외상 등 이름에 딱 들어맞는 확실한 캐릭터 플레이가 예고됐다. 관심을 모은다. 또한 5남매의 오색빛깔 찬란한 캐릭터가 다양한 이야기로 확장된다.
우선 유준상이 맡은 첫째이자 장남 이풍상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온 인물이다. 동생들을 키워냈다는 안도감을 느낄 새도 없이 다사다난한 동생들로 인해 자기 인생이 없이 살던 중 세상 풍파를 온몸으로 겪어내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유준상은 동생들을 자식처럼 생각하며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외롭고 불쌍한 중년 남자 이풍상을 통해 눈물과 콧물을 유발하고 여운을 안기는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이진상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의 한 방 만을 노리며 말 그대로 진상 짓만 골라 하는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인물. 멀쩡한 인물이지만 무릎 나온 추리닝, 목욕탕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등 멀쩡해 보이지만 허당인 캐릭터다. 오지호의 연기력이 더해져 미워할 수 없는 진상 캐릭터가 완성될 예정이다.
셋째, 넷째는 이란성 쌍둥이 이정상과 이화상으로, 대조되는 이름만큼이나 대조되는 인물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언니 이정상 역에는 전혜빈이, 동생 이화상 역에는 이시영이 캐스팅됐다.
이란성 쌍둥이 중 언니인 이정상은 대학병원 의사로 온 집안 식구들에게 '정신 차려'를 외치는 팩트 폭격기. 똑똑하고 논리적이며 냉정한 성격이지만 경우 바르고 차가운 매력의 소유자로 장남 풍상의 자랑거리이자 마음의 기둥이다.
쌍둥이 여동생 이화상은 성공한 언니 이정상과 늘 비교당하고 편애당하고 살아오며 자격지심과 열등의식을 갖게 된 인물. 이화상은 자신을 잘 키워주지 못했다며 풍상과 가족들에게 때때로 서러움이 폭발하는 등 둘째 이진상과 환상의 콤비로 집안의 골칫덩어리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막내 이외상은 풍상에게는 자식 같은 존재로, 프로야구 선수 유망주였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아픔이 있는 인물. 여심을 저격할 매력적인 이외상 역은 떠오르는 배우 이창엽이 캐스팅 됐다.
'왜그래 풍상씨' 측은 "각각의 인물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사연과 가족들의 관계, 그리고 에피소드, 드라마의 메시지가 다섯 배우의 연기력으로 제대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최고의 팀워크로 좋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섯 배우와 저희 드라마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2019년 1월 초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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