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제3의 매력'이 종영을 단 2회 남기고 엔딩을 둘러싼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은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 세 번째 만난 준영(서강준 분)과 영재(이솜 분)의 마지막 이야기를 비롯해, 항암치료를 앞둔 주란(이윤지 분)과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수재(양동근 분), 그리고 결혼이라는 제도 밖에서 공동육아만 하고 있는 상현(이상이 분)과 리원(박규영 분)의 이야기까지 여러 인물들이 꾸려갈 결말을 남겨두고 있다.
서른둘의 가을 재회한 영재와 준영이 이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가장 궁금증을 얻고 있는 대목이다. 상처로 가득한 영재와 재회했지만, 준영은 영재가 "나 없는 곳에서도 그 어디서건 잘 지내기를 기도하는 마음"만 간직한 채 뒤돌아섰다. 이후 세은(김윤혜 분)의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결혼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준영은 지난 14화 방송 말미, 슬픔과 절망에 가득 찬 영재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또 다시 흔들렸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영재에게 쓰이는 마음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준영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두 사람의 12년 연애의 대서사시는 어떤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인지 시선에 쏠린다.
주란과 수재의 미래 역시 시청포인트다. 주사를 앞세워 수재에게 "나랑 결혼 할래?'라고 묻는 주란과, 그런 주란과의 편한 관계를 내세우며 회피하던 수재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의지하는 묘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주란에겐 갑작스레 암이라는 병이 찾아왔고 수재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예고에는 후회하는 주란의 목소리와 함께 항암치료로 힘들어하는 주란 앞에 작은 화분을 안고 나타난 수재의 모습이 담겼다. 남은 2회의 이야기 속에서 수재와 주란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상현과 리원은 결혼이라는 제도에 메이지 않고 육아만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리원의 생각일 뿐, 상현은 결혼을 하고 싶었다. 또한 혹시나 헤어질까 걱정했고, 리원을 좋아했던 대학 후배가 현재 함께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불안해하는 상현과 이를 지켜보는 리원이 새로운 결정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인다.
'제3의 매력'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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