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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이수역 폭행 논란→'페미니스트' 발표 "여성 혐오 안해"


'페미니스트' 직설적 가사…"워마드 없애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래퍼 산이가 신곡 '페미니스트'로 여혐·남혐 논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전일 이수역 폭행사건 동영상으로 2차 가해 논란에 이어 직설적 가사로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산이는 16일 오후 1시께 공식 유튜브 및 개인 SNS를 통해 신곡 'FEMINIST(페미니스트)'를 기습 공개했다. 산이는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한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공개된 '페미니스트' 영상에는 음원과 함께 가사가 함께 첨부됐다. 산이는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 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 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왜 데이트 할 땐 돈은 왜 내가 내/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 "나도 할말 많아. 남자도 유교사상 가부장제 엄연한 피해자야 근데 왜" 등 여혐·남혐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미투 운동도 언급하며 "김감독 조배우 *새끼들 땜에 남자들 싸잡아 욕먹지/ 그런 극단적인 상황 말고 합의 아래 관계 갖고 할거 다하고 왜 미투해?" "여성부 좀 뻘짓 좀 그만하고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도 먼저 없어야해 남성혐오 워마드" 등이라고 밝혔다.

또 "난 여자 편야. 난 여잘 혐오하지 않아. 오히려 너무 사랑해 문제" "난 절대 뉴스 기사 나오는 그런 루저가 아냐. 난 절대 소리치거나 욕하거나 데이트 폭력? 난 절대적으로 인정해 남자들 잘못에/강남역 밤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자, 건배"라며 여혐, 남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기도 했다.

앞서 산이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하며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서울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성인 남성 3명과 같은 술집에 있던 여성 2명이 폭행으로 시비가 붙은 사건으로, 여성 중 한 명이 SNS에 글과 사진을 게재하면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남혐과 여혐, 성 혐오 문제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산이의 동영상 게재와 노래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낸 것. 이날 발표된 산이의 신곡마저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키며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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