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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과 연기 위해 다이어트 했다"


"박보검과 나이차, 큰 부담 못 느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신우 PD와 송혜교와 박보검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남자친구'는 오랜 공백을 가졌던 배우 송혜교-박보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다. 송혜교는 지난 2016년 신드롬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 이후 2년만의 복귀이자 결혼 후 첫 작품이다.

송혜교는 "대본이 너무 좋았고, 박신우 PD와 함께 하면 상상 이상일 것 같다. 박보검도 함께 하니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았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남편 송중기의 반응에 "송중기 씨는 열심히 하라고,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송혜교가 맡은 수현은 정치인의 딸이자 재벌가 전 며느리면서 호텔 대표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도 단단한 척 모든 것을 감내하며 살아오다가 진혁을 만나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찾아간다.

송혜교는 "데뷔 후 첫 이혼녀인데, 이전에 했던 캐릭터와 완전히 많이 다르지는 않다. 이혼녀라는 부분이 차별화가 있는 것 뿐이다. 차수현은 밝고 긍정적인 친구인데 살면서 생활과 환경이 그녀를 답답하게 만들고 가둬둔 역할이다보니 어두워졌다. 진혁을 만나며 예전의 모습을 찾아간다.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다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송혜교는 박보검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어려운 점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 전부터 친했다고 생각 하는데, 잘 몰랐다. 이 작품을 통해서 만나게 됐는데 동생이지만 어려운 면이 있어서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과 제가 나눈 이야기를 박보검에게 이야기 하면 들어주려고 하고 따라오려고 해서 큰 불편함이 없었다.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서로의 의견이 충돌되지 않고 같은 마음이었다. 촬영이 잘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또 박보검과 나이 차를 묻는 질문에 "많이들 이야기 해주셔서 '이게 많이 부담스러워 보이나' 생각했다. 걱정도 했다. 드라마 안에서 둘이 동갑으로 나오면 문제가 되겠지만 연상연하다. 제가 한 호텔의 대표이고 직원이라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았다. 부담 갖지 않고 있고, 보는 분들도 부담되지 않도록 잘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과 연기를 위해 다이어트 했다. 예쁘게 보이려고 다이어트를 했다"고 웃었다.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송혜교 분)과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 김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이 서로의 삶을 뒤흔드는 '불상사'가 되어버린 아름답고 슬픈 운명적 사랑이야기다.

'남자친구'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9시30분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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