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 결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다.
이민정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 이병헌, 4살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이야기 해 '모벤저스'와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다.
이날 이민정은 이병헌이 이벤트를 잘 해주느냐는 질문을 받고 "프러포즈 땐 이벤트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깜짝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눈치 백단인 이민정은 이를 눈치 챘다고. 이민정은 "가족들이 모여 영화를 봤는데, '끝나고 화장실 가지 마'라고 세 번이나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뭔가 나오는구나' 싶었다. 너무 티가 났다"라고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병헌과 친해 집에도 종종 놀러간다는 신동엽은 이민정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침 식사를 진수성찬으로 차린다는 예전 인터뷰를 봤다'는 말에 "내가 원래부터 아침을 먹는 습관이 있었다"라며 "지금은 아이가 크니까 아이한테 좋은 게 가더라. 갈치나 고기반찬 같은 건 아이 쪽으로 간다. 남편이 '이렇게 좋은 갈치가 있었어? 지금까지 아들만 줬어'라고 하더라"고 이병헌의 질투를 털어놨다.
신동엽은 이민정에게 "결혼하고 이병헌을 보면서 깬 적이 없느냐"고 물었는데, 이에 이민정은 서러웠던 순간을 털어놓기도 했다. 밥을 빨리 먹고 참을성이 없었던 이병헌이 신혼 시절 혼자 식사를 다 마쳐버린 적이 있었다는 것. 이민정은 "서운하다고 말한 이후로 지금은 많이 기다려준다"고 말했다.
4살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민정은 "눈은 나를 닮고 전체적으론 남편을 닮았다"라고 말했다. 또 아들이 TV에 나오는 부모를 알아보느냐는 말에는 "이제 뭔가를 느끼기 시작했다. 얼마 전엔 '아빠가 누군지 잘생겼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빠, 유진 초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평소 결혼 생활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이민정, 이병헌 부부의 프러포즈부터 단란한 결혼 생활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민정은 오는 12월 1일 첫방송 되는 SBS 드라마 '운명과분노'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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