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이시영이 원톱 액션영화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언니'(감독 임경택, 제작 필름에이픽쳐스)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이시영과 박세완, 이준혁, 연출자 임경택 감독이 참석했다.
'언니'는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 분)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 분)의 복수를 그린 분노 액션영화다.
이시영은 "특공무술을 전공한 경호원인데, 과잉 방어로 교도소에 갔다가 출소 후 사라진 동생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만 하루동안 동생을 찾는 스토리를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여성이 다수의 남자를 상대하는 설정에 리얼함을 주기 위해 주짓수를 선택했다고.
이어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시나리오였다. 처음부터 끌까지 제가 끌고 가는데다 이 영화는 기승전결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꽉 채운 영화라 저로서는 너무나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었다"라며 "몇달 동안 액션 연습장에서 살다시피하면서 악으로 깡으로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역없이 액션을 소화한 이시영은 "중간중간 대역이 좀 도와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원 신 원 컷 느낌으로 하다보니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카체이싱은 진지하게 배워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희열을 느꼈다"라고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판 '아저씨'라는 비교에 "인애는 경호원이기때문에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는 캐릭터인데,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감정과 악으로 싸운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남자가 구사하는 액션과는 감정과 피지컬적으로도 다르다. 감성 액션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동작마다 힘 있게 액션을 만들어 나가려도 노력했다. 그래서 체중을 줄이더라도 근육을 많이 키우는데 집중했다"라고 답했다.
마동석의 액션영화와도 차이점을 설명했다. "마동석은 주먹 한번만 휘둘러도 상대가 제압되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나. 내가 촬영할때는 내가 마동석이다라는 생각을 한방으로 상대를 제압한다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그래서 운동도 많이 했다. 꼭 마동석은 아니지만 그렇게 건장하고 파워풀한 사람을 떠올리며 운동하고 주짓수를 몇달 동안 열심히 배웠다. 처음에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좌절도 했는데 나중에는 점점 힘이 붙고 자신감도 생겼다."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언니의 분노와 강렬한 여성 액션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언니'는 오는 12월 말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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