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불행 중 다행.'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 '주포' 알레나(미국)는 지난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알레나는 2세트 소속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블로킹을 시도했다. 그러나 착지 과정에서 현대건설 마야(스페인)의 발등을 밟았다.
오른쪽 발목이 꺾였고 알레나는 코트에 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바로 교체돼 코트를 빠져나갔고 근처 병원으로 가 엑스레이와 CT 검사를 받았다.
진단 결과 뼈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과 구단은 알레나의 상태를 좀 더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다음날(30일) 오전 병원으로 다시 가 MRI 검사를 받았다.
알레나와 KGC인삼공사 구단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 부위에 대한 MRI 검사 결과 뼈와 인대에 큰 손상은 없었다.
구단 측은 "발목 염좌로 진단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코트 복귀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알레나는 앞으로 치료와 재활에 3~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알레나는 구단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빨리 회복해 코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29일까지 10경기(37세트)에 출전해 220점을 올렸고 공격 종합 성공률 37.75%를 기록했다. 득점 부문에서 V리그 여자부 전체 4위에 올라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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