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SKY 캐슬'이 신예 배우들의 통통 튀는 활약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은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 김혜윤, 찬희, 김보라, 김동희, 조병규, 이지원, 이유진, 송건희 등 신예 배우들까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2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순수 오디션으로 'SKY 캐슬'에 합류한 이들은 반짝이는 매력과 범상치 않은 연기력으로 자신들의 몫을 소화해내며 성인 배우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강예서(김혜윤 분), 황우주(찬희 분), 김혜나(김보라 분)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매력적인 연기로 임팩트를 남겼다. 신아고의 공동 수석과 차석을 나란히 차지하며 라이벌로 떠오른 세 사람은 묘한 삼각관계 구도를 예고한 바 있다. 더불어 천차만별인 성격이 이들이 앞으로 그려나갈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한서진(염정아 분)의 큰딸인 예서는 서울의대라는 목표에 집착하며 이기적으로라도 자신의 몫을 챙기고, 이수임(이태란 분)의 아들 우주는 다정하지만 때론 당찬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의 사랑을 받는다. 또한 아픈 엄마를 돌보면서도 기죽지 않고 공부까지 잘하는 혜나는 성격까지 좋다. 묘하게 얽힌 개성 강한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노승혜(윤세아 분)의 쌍둥이 아들로 훈훈함을 담당하고 있는 '준준 형제' 차서준(김동희 분)과 차기준(조병규 분)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서로를 챙긴다. 이들 형제는 입시에 시달리는 중에도 사랑둥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빠 차민혁(김병철 분)의 시험 성적 압박 속에서도 "나 진짜 엄마 구박받는 거 보기 싫은데"라며, 누구보다 엄마 걱정을 먼저 하는 든든한 아들들이기 때문. 특히 승혜와 함박눈을 맞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절로 미소 지어지는 대목이었다.
서진의 둘째딸 강예빈(이지원 분)과 진진희(오나라 분)의 아들 우수한(이유진 분)의 활약도 빛이 난다. 공부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 엄마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SKY 캐슬'의 막내 예빈과 수한. 하지만 독서토론에서 수임의 편을 들며 "토론은 이 생각 저 생각, 자유롭게 말하는 거 아냐?"라고 말해 엄마의 심기를 건들인 예빈의 반론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명주(김정난 분)의 아들 박영재(송건희 분)는 첫 주부터 엄마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충격에 빠트린 인물이었다. 서울의대에 합격해 캐슬의 우상이 된 모범 아들이었지만, 실은 부모님에 대한 처절한 복수를 꿈꾸고 있었고, 아들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된 명주는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캐슬에 한바탕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재가 지난 4회 엔딩에 다시 등장했다. 자취를 감췄던 영재가 다시 김주영(김서형 분)을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남은 전개에 시선이 쏠린다.
'SKY 캐슬'은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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