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유아인의 활약에 세계가 주목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는 각각 방탄소년단과 배우 유아인을 올해 베스트송과 최고의 배우로 선정했다. 같은 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방탄소년단을 '블룸버그 50'에 선정했으며, 유튜브는 '유튜브 리와인드 2018' 을 통해 올 한해 트렌드를 이끈 전 세계 아티스트에 블랙핑크를 선정했다.
해외 유력 매체와 유튜브가 올 한해를 결산하며 국내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주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미국 뉴욕 타임즈 매거진은 ‘The 65 Best Songs of 2018’과 ‘THE BEST ACTORS OF 2018’이라는 제목으로 2018년 최고의 노래 65곡과 인상 깊은 활약을 한 배우 12명을 선정했다.
유아인은 줄리아 로버츠, 에단 호크, 엠마 스톤 등 쟁쟁한 할리우드 톱 배우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는 쾌거를 안았다. 유아인은 아시아 배우로서는 유일하게 올해 최고의 배우 12인으로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버닝'에서 유아인은 청춘의 불안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뉴욕타임즈 역시 유아인의 매혹적인 연기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멤버 뷔의 솔로곡 '싱귤래리티(Singularity)'는 올해 최고의 노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이날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뽑은 '블룸버그 50(The Bloomberg 50)'에도 선정됐다.
블룸버그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블룸버그 50' 기사를 게재하고 방탄소년단,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제롬 파월 등 주요 인사, 글로벌 기업 로열더치쉘 CEO 벤 반 뷰어든, 2018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도나 스트릭랜드, 테일러 스위프트 등 5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방탄소년단을 뽑은 이유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첫 케이팝 밴드이며, 8월 LOVE YOURSELF 結 'Answer'로 다시 한번 차트 1위를 차지해 미국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첫 월드 스타디움 투어 티켓은 몇 분 만에 매진됐고, 이는 전세계 관객들이 한국의 감성을 지닌 밴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향후 활약을 주목했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유튜브 선정 올해의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날 유튜브는 '유튜브 리와인드 2018' 을 통해 올 한해 트렌드를 이끈 전 세계 아티스트를 발표했다. '유튜브 리와인드'는 매년 연말 유튜브에서 트렌드 결산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 블랙핑크는 아리아나 그란데, 브루노 마스, 켄드릭 라마 등 글로벌 슈퍼스타들과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K팝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유튜브에서 블랙핑크가 거둔 성과는 K팝 그룹들 가운데 압도적이다. 지난 6월 공개된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단 시간으로 5억 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는 유튜브 구독자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K팝 그룹이기도 하다. 올해 유튜브로부터 '다이아몬드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받으며 글로벌 파워를 과시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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