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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도 고민했다"…'대상' 방탄소년단, 뜨거운 눈물과 진심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8 MAMA' 대상까지 휩쓸었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방탄소년단은 올해 초 해체 위기까지 겪었다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홍콩 AWE(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8 M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일본, 홍콩 등 3일에 걸쳐 진행된 '2018 MAMA'에서 새로 신설된 대상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에 이어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까지 5개 부문 중 3개의 대상 트로피를 안았다. 또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 엠웨이브 글로벌 초이스, 페이보릿 댄스 남자 아티스트상, 틱톡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페이보릿 뮤직비디오상, 월드와이드 팬 초이스 톱10상까지 각종 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자가 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대상 수상 후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아냈다.

먼저 올해의 앨범상 수상 후 "오늘 꼭 얘기하고 싶은 분이 있다. 처음으로 말씀 드리는데 저희 대표님 방시혁 피디님이 저희가 아무것도 아니었던 연습생 때 저희를 데리고 작업실, 연습실, 숙소까지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며 가능성 믿어주셨다. 또 2014년에도 '나는 너희가 대상가수라 생각하고 조만간 최고의 그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너희를 믿는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저희끼리 작업실을 나오며 많이 웃었다. 저희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방시혁 피디님, 사랑하고 존경하고 앞으로 열심히 같이 가겠다"고 약속했다.

올해의 가수상 수상 후에는 해체 이야기도 언급했다.

멤버 진은 "올해 초가 생각난다. 저희가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저희끼리 얘기하면서 해체를 할까 말까 고민도 했고, 근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돼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마음 다잡아준 우리 멤버들에게 고맙고 저희 항상 사랑해주시는 아미에게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의 이야기에 멤버들은 눈물을 쏟아내며 서로를 다독였다.

지민도 "저희가 올해 보내오면서 힘든 일도 있었고 저희끼리 얘기하며 뒤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우리 뒤에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언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었을까'하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힘들더라도 항상 힘낼 수 있었고 행복하다는 생각 할 수 있었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얘기 전하고 싶다. 이 상을 정말 이 자리에서 다시 받고 싶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K팝 한류를 넘어 명실상부 세계의 중심이 됐고, 'BTS 신드롬'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행보가 곧 K팝 역사에 의미있는 발자취가 되고 있다. 역대급 규모의 월드투어, 빌보드 차트 정복 등 각종 숫자들과 기록들이 이를 증명한다. 그리고 '2018 MAMA' 등 연말 시상식을 휩쓸며 뜨거운2018년을 마무리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현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7년 연장 재계약을 알릴 만큼 내년에도 눈부신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2018년은 저희에게 이렇게 기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기쁜 해였는데 2019년은 더 멋지고 행복한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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