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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0m 질주 슈퍼골', EPL 11월 '최고의 골' 선정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50m를 폭풍처럼 질주해 넣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골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11월의 골'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4일(현지시간) 지난달 최고의 골로 손흥민이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터뜨린 슈퍼골을 뽑았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9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받은 다음 무섭게 상대 진영을 향해 드리블 질주했다. 상대 수비수인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가 막으려 했지만 이들을 가볍게 제치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밀어넣어 골을 터뜨렸다. 50m 단독 질주에 의한 득점으로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1호 골이었다.

탁월한 스피드와 개인기, 그리고 침착한 마무리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골로, EPL은 11월에 나온 모든 골 중 최고의 골로 선정한 것이다. 당시의 맹활약으로 손흥민은 BBC 선정 '이 주의 팀'에도 선정되는 등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손흥민은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당시 득점은 내 축구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골 중 하나"라며 "런던 더비인 첼시전은 흥미진진한 빅매치였다. 50m를 달려가서 기록한 득점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2016년 9월과 2017년 4월 '이달의 선수'로 뽑인 적이 있다. 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공식 상을 받은 건 이번이 3번째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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