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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의조 발탁, 아시안컵 명단 확정…박주호, 문선민 탈락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애초부터 외쳤던 '안정+작은 변화'를 택한 파울루 벤투(49)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벤투 감독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을 공개했다. 지난 8월 벤투 감독 부임 후 활용했던 선수 대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해 11월 A매치를 거르고 아시안게임 필리핀과 1차전,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을 거르고 중국과 3차전부터 합류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물론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이 문제없이 승선했다.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에서 노련미를 보여주며 부활한 이청용(보훔)도 합류했다. 대신 제외됐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는 최근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출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나마 깜짝 발탁이라고 꼽는다면 전북 현대 이적설이 돌고 있는 나상호(광주FC)의 발탁이다. 나상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얻었고 호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겨 최종 승선하는 행운을 얻었다. 같은 포지션으로 우즈벡전에서 UFO 슈팅으로 골을 넣었던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이 탈락의 쓴맛을 봤다.

지난 3월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 부상 당해 재활에 집중했던 김진수(전북 현대)가 '나은이 아빠' 박주호(울산 현대)를 밀어내고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울산 동계훈련에서 운명이 갈렸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공격을 책임진다.

물론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 오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중앙 미드필더 주세종(아산 무궁화)이 부상으로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김영권은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주세종은 달랐다. 병원을 이송, 검진을 받았고 이 때문에 기자회견도 늦춰졌다. 월드컵 독일전에서 손흥민의 골에 재치 넘치는 롱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던 주세종이다. 끈기가 있는 주세종을 두고 벤투 감독의 고심이 깊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종 선발을 선택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소집, UAE로 떠난다. 1월 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고 7일 필리핀과 첫판을 치른다.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최종 명단(23명)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수=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현대),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정우영(알사드), 이청용(보훔),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SV),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인범(대전 시티즌), 주세종(아산 무궁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나상호(광주FC)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예비 엔트리=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준형(수원 삼성)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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