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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 무면허 음주사고 적발… 반복되는 연예계 음주운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예계 음주운전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배우 손승원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 실망감을 안겼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승원은 이날 오전 4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체포됐다.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손승원은 사고를 낸 후 학동 사거리까지 150m 가량 도주했지만, 인근에 있던 시민과 택시 등이 승용차 앞을 가로막으며 그를 붙잡았다. 해당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현재 경찰 조사 중이다.

특히 손승원은 올해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됐지만 무면허로 또다시 운전대를 잡아 충격이 더욱 크다.

올해 연예계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스타들이 넘쳐나며 물의를 빚었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지난 8월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배우 故 유대성을 포함해 동승자 2명이 사망했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104%로 만취 상태였다.

가수 한동근이 지난 8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배우 윤태영은 지난 5월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차량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2PM 멤버 준케이는 지난 2월 음주단속에 적발돼 자숙의 시간을 갖다가 5월 조용히 군에 입대한 바 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되는 등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손승원의 음주운전 소식으로 연말 연예계가 시끄럽다.

손승원은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너를 기억해', '행복을 주는 사람' '청춘시대1,2'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현재 뮤지컬 '랭보'에 출연 중이나 남은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스스로 추락을 자초한 손승원의 음주운전에 대중의 비난과 실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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