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본머스 상대 '멀티골' 리그 6·7호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물오른 골 감각을 다시 한 번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26, 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9, 10호골을 신고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2분 추가골을 넣었다. 그는 팀 동료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인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올 시즌 9번째이자 리그 6호골이다. 또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아스널전을 포함해 최근 치른 3경기 연속 득점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취골에 이어 손흥민, 루카스 모라가 연달아 골을 터뜨려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끝냈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다시 한 번 상대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골로 4-0으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후반 25분 모우라가 시도한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내자 이를 골문 앞에서 잡은 뒤 침착하게 골대안으로 밀어넣었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멀티골과 함께 올 시즌 10호째 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 24일 열린 에버튼과 원정 경기에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멀티골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2골을 넣는 등 화력 대결에서 본머스에 우위를 보이며 후반 34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본머스에 5-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