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원로배우 이경희가 영원한 별이 됐다.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이경희는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장례는 가족들끼리 조용히 치렀으며, 고인은 참전 유공자인 남편을 따라서 현충원 묘역에 안장됐다.
1932년생인 고인은 1940년대 서울중앙방송국 경음악단 전속 가수로 활동했으며, 1955년 김성민 감독의 영화 '망나니 비사'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표류도'를 비롯해 '여인천하', '백발의 처녀', '찔레꽃' '효녀 심청', '욕망의 늪', '도시에서 우는 매미' '은빛 립스틱', '위험한 향기', '숲속의 방', '잃어버린 청춘' '망부석' 등에 출연했다. 250여편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눈물의 여왕' '멜로의 여왕'으로 불리며 시대를 풍미했다.
2006년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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