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올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18 KBS 연기대상'이 개최된다. 이날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유이가 사회자로 나선다.
올해 KBS 드라마는 '우리가 만난 기적' '슈츠' '추리의 여왕2' 등의 인기작부터 '러블리 호러블리' '너도 인간이니' '오늘의 탐정' '최고의 이혼' '죽어도 좋아' 등 지지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까지,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았다. 예년과 같이, '같이 살래요' '하나뿐인 내편' 등 주말극에서는 강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으레 작품의 시청률, 화제성 등과 함께 수상자가 탄생하기 때문에 대상 수상자로 점쳐지는 유력한 후보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먼저 '황금빛 내 인생' 후속작 '같이 살래요'의 배우 유동근 또는 장미희의 수상 여부에 눈길이 모아진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유동근과 장미희는 각각 효섭, 미연 역을 맡으며 중장년 로맨스를 그려 큰 사랑을 받았다.
방영 중인,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 절절한 부성애를 그리고 있는 배우 최수종도 유력한 후보자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 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로 최수종이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12일 36.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믿고 보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명민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휴머니즘 드라마. 극 중 김명민은 세상을 떠난 동명이인과 바디 체인지되는 송현철 역을 맡아 창창한 출세가도를 달리는 최연소 은행 지점장의 모습부터 애틋한 가족애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쳤다.
장동건의 수상 여부도 주목된다. 장동건이 극을 이끈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장동건은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 역을 연기하며 성공한 남자의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선보였다. 특히 극중 고연우 역의 배우 박형식과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이색적인 남남케미를 발산했다.
이 외에도 '흑기사' 김래원, '우리가 만난 기적' 김현주, '추리의 여왕 시즌2' 권상우와 최강희, '최고의 이혼' 차태현과 배두나 등이 빈틈 없는 연기력을 펼쳐 수상자로 거론된다.
한편 '2018 KBS 연기대상'은 총 240분 동안 KBS2TV에서 생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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