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극적으로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무릎 부상이 호전되지 않은 나상호(광주FC)를 대신해 이승우를 발탁했다고 전했다.
나상호는 훈련 중 오른 무릎 내측 인대 염좌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다. 최근 회복했지만, 정상 기량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나상호는 첫 아시안컵 출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예비 명단에 있었던 이진현(포항 스틸러스)과 함께 귀국한다.
이승우는 예비 명단에 있었다. 지난해 10월 A매치 이후 11월 호주 원정 경기에 선발되지 않았던 이승우는 12월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에서도 빠졌다.
그러나 이승우 개인에게는 전화위복이었다. 최근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었고 골도 기록했다. AFC는 조별리그 1차전 시작 6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의 교체를 허용한다. 이승우가 극적으로 선발 가능했던 이유다.
무엇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치르고 합류한다.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승리를 쉬해서는 발랄함이 넘치는 이승우가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 대표팀 2선 자원은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정도다.
일단 이승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 축구협회가 베로나 측과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 한국은 7일 필리핀, 12일 키르기스스탄과 1, 2차전을 갖는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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