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감독이 사라졌다.
태국은 7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인도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4로 대패했다.
동남아 강호라고 자부하던 태국이다. 그러나 인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인도는 무려 1964년 이스라엘 아시안컵 이후 55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당시 승리 상대가 한국이었다. 2-0으로 승리했다.
인도전 전반까지는 1-1로 팽팽했다. 그러나 후반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내리 세 골을 내줬다. 운이 아닌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았던 골이었다.
결국, 태국축구협회는 밀로반 라예바치(세르비아) 감독을 경질했다. 대안으로 시리삭 요드야드타이 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는다. 지난 2017년 팀을 맡았던 라예바치 감독은 지난해 12월 '동남아 월드컵'인 스즈키컵에서 말레이시아에 밀려 4강에서 탈락하는 쓴맛을 보며 3연패에 실패했다.
태국은 스즈키컵 대신 아시안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노렸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패하며 목표가 크게 흔들리게 됐다. 인도 외에도 개최국 UAE, 레바논과 묶여 있어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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