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특급 유망주' 이강인(18, 발렌시아CF)이 기다렸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이강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를 대신해 교체로 나섰다.
추가시간 4분까지 총 7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국왕컵(코파 델 레이)으로 예열했던 것을 리그에서 직접 풀어냈다는 점은 의미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꽤 많은 움직임을 보여줬던 이강인이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강인의 투입 시점을 엿봤고 마지막 카드로 활용했다.
두 번의 패스를 시도했고 다섯 번의 가로지르기(크로스)를 보여주는 등 자기 역할에 집중했다. 이강인은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발렌시아 팀 역사상 최연소 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 출전으로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클럽),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스페인 무대를 누빈 선수가 됐다. 백승호(지로나)도 국왕컵을 통해 데뷔, 조만간 리그에 나설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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