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남자 핸드볼 단일팀이 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투혼을 보여줬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코리아 단일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에 27-34로 졌다.
독일과 1차전에서 패했던 한국은 러시아전도 패하며 조 4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러시아 외에도 세르비아, 프랑스, 브라질과 죽음의 조에 속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1승 이상을 건지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전반 8분 3-6으로 밀린 한국은 쉬운 7m 스로를 놓치는 등 초반 주도권을 러시아에 내준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레프트윙 장동현(SK호크스)과 라이트백 조태훈(두산)이 연이어 득점하며 따라갔고 전반을 13-20으로 끝냈다.
후반 단일팀은 레프트백 박광순(하남시청)이 득점했지만, 러시아에 속공을 허용하며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이후 센터백 강전구(두산)와 강탄(한국체대)가 러시아의 수비벽을 뚫고 들어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4분께 5점 차까지 좁혔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했고 패했다.
단일팀은 15일 프랑스와 3차전을 갖는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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