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연승으로 4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3-25 33-31 25-2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19승 5패 승점 51이 되며 1위를 지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연패를 당했고 7승 16패 승점 23으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파다르(헝가리)가 팀내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고 차영석과 홍민기 두 미들 블로커(센터)가 13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은 주포 펠리페(브라질)가 41점을, 손현종이 12점을 각각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펠리페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이 신영석의 서브 득점으로 9-9 균형을 맞췄으나 KB손해보험은 다시 도망갔다. 센터 하현용의 가로막기에 이어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하며 16-1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끌려가지 않았다.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이시우가 서브 득점을 올렸고 박주형이 시도한 공격까지 성공해 세트 후반 22-21로 역전했다. 결국 듀스까지 이어졌고 현대캐피탈이 먼저 웃었다. 파다르가 해결사가 됐다. 그는 25-25 상황에서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 주전 센터 신영석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펠리페가 다시 힘을 냈다. 그는 1세트에서 14점을 올린데 이어 2세트에서도 12점을 기록하며 주 공격수 노릇을 톡톡히했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퀵오픈이 성공해 세트 후반 따라붙는 현대캐피탈 추격을 따돌렸다.
3세트도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에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후반 18-18로 따라잡았다. 1세트에 이어 다시 듀스 승부가 나왔다. 이번에도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상대 범실 덕을 봤다. 31-31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서브 범실에 이어 손현종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KB손해보험은 전열을 가다듬고 4세트에 나섰고 근소하게 상대를 앞서갔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중반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5-1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와 문성민을 앞세워 20-2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뒷심에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22-22 상황에서 파다르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모두 코트 한가운데 모여 승리 기쁨을 누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