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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동백아가씨는 채연 "두번째 출연, 속여보고 싶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 동백아가씨의 정체는 가수 채연이었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92대 가왕 '독수리 건'의 아성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2라운드 두번째 무대는 의좋은 형제와 동백아가씨의 대결이었다. 의좋은 형제는 패닉의 '내 낡은 서랍의 바다'를 선곡해 울림 있는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고, 동백아가씨는 변신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대결 결과 의좋은 형제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애교 개인기로 남심을 흔든 동백아가씨의 정체는 가수 채연이었다.

2016년에 이어 두번째 출연인 채연은 "처음 나왔을 때는 긴장도 많이 했고 부담감이 많았다. 방송이 나가고 난 후 괜찮은 댓글도 봤다. 가면 벗었을 때 그 느낌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었고, 제가 아니라는 걸 속여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채연은 "음악방송에 나가면 아이돌 그룹들이 많다. 90도로 인사를 한다. 또래 그룹들끼리 눈인사를 하지 않냐.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인사를 하는게 미안해서 참았다가 한 번 움직인다"고 말해 17년차 가수의 애로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채연은 "댄스가수라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에 집중된다. 노래할 수 있는 자리에 나오고 싶었다"라며 "올해는 밝은 모습으로 자주 인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독수리 건'이 우승할 경우 김연우, 정동하에 이어 4연승 남성 가왕이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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