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박성웅이 2019년 상반기 스크린을 종횡무진 중이다. 팔색조의 모습으로 다양한 장르를 누비며 '열일'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탄탄한 내공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박성웅은 매 작품마다 궤를 달리한다. 촬영 전 철저한 캐릭터 분석은 물론, 현장에서 눈에 띄는 순발력을 발휘하는 배우라는 평이다.
액션 누와르, 수사물, 휴먼 드라마까지 폭넓은 장르를 물 흐르듯 넘나드는 배우 박성웅은 지난 9일 개봉한 강효진 감독의 영화 '내 안의 그놈'에서 엘리트 장판수역을 맡았다. 수트 차림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가, 예측불허 허당 연기로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내 안의 그놈'은 우연히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 역)이 엘리트 판수(박성웅 역)을 덮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코미디다. 판수와 동현은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되고, 판수는 첫사랑 미선(라미란 역)과 존재도 몰랐던 딸 현정(이수민 역)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려냈다.
영화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흥행 몰이 중이며 16일 1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박성웅은 극 중 특유의 아우라로 극의 전,후반 밀도를 더하며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인간적이고도 귀여운 모습으로 흥행 열기에 불을 지핀다. 탁월한 연기 변신으로 극의 활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했다는 호평이다.
박성웅은 16일 개봉한 조석현 감독의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의 이목을 끈다. 극에서 박성웅은 홍장미의 첫사랑이자, 순수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 명환 역을 맡았다. 장미 역 유호정과는 물론이고, 장미의 곁을 지켜 온 인물 순철 역 오정세와도 뜻밖의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2019년 상반기 '충무로 대표 열일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박성웅은 "그간 액션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해오다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계속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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