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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는' 봉준호 "정재일, 지구상 가장 섬세한 사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JTBC의 특별기획 프로그램 '너의 노래는'이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JTBC 특별기획 '너의 노래는'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던 노래의 탄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선에 따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유, 이적, 박효신 등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해온 정재일은 '아티스트의 아티스트'라 불리는 천재 작곡가다. 1회에서는 정재일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각계각층 명사들의 인터뷰도 공개된다. 정재일과 '옥자' '기생충'을 함께 작업한 영화감독 봉준호는 "정재일은 지구상에서 가장 섬세한 사람이다"라고 평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은 정재일을 천재라고 칭하기도 했다.

 [사진=JTBC]
[사진=JTBC]

정재일이 '너의 노래는'에서 만난 첫 번째 아티스트는 대한민국 보컬의 자존심이자 싱어송라이터, 박효신이다. 정재일은 '야생화'를 시작으로 박효신의 정규 7집 앨범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 '겨울소리' '별 시(別 時)',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OST '그 날(The Day)' 등을 작업하며 음악적 파트너로 함께해왔다.

이번 '너의 노래는'에서 두 사람은 프랑스의 외딴 마을로 음악여행을 떠나 그 동안 함께 작업한 노래를 들려주고, 노래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또한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박효신의 일상적인 모습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베일에 감춰졌던 명곡의 탄생 과정을 묻는 제작진에게 정재일은 망설임 없이 "그냥 만든다"고 대답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 같은 질문에 박효신은 "'홈(HOME)'도 별 거 아닌 것에서 시작됐다”라며 하나의 노래가 만들어지는 작업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0년 동안 완성형 보컬로 평가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박효신의 음악적 면모를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너의 노래는'은 오는 17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사진=JTBC]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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