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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연기 부족함 느껴, 늘 결과물 보며 자책"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종석이 연기관을 밝혔다.

21일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이종석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종석은 이번 촬영에서 '화보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촬영 내내 편안한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면서도 카메라 앞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배우로 변모해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연기에 대한 질문에서는 진지한 생각을 전했다. 이종석은 지난 에스콰이어 인터뷰에서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여러번 표현한 것에 대해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니까 열등감이라는 말을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에스콰이어]
[사진=에스콰이어]

그는 "이제껏 본능적으로 연기해본 적이 없다.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건데 늘 결과물을 보면 자책한다. 그래서 매일 현장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캠코더로 촬영하고 모니터링하면서 반성한다. 풀 샷의 경우, 서있는 모양새부터 보고 상대 배우가 연기할 때에는 뒤통수만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에도 내가 어떤 동작을 하고 있는지까지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애정과 욕심은 여전했다고. 이종석은 "연기는 확실히 잘하고 싶고 항상 잘하고 싶다. 그런데 그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또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연기가 어려운 것 같다"라고 밝혔다.

9년 차 배우 이종석은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처음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이 드라마를 택한 건 정현정 작가님의 작품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다.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를 보면서 작가님은 사랑 이야기를 되게 현실적으로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연기해보니 굉장히 어렵다"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로맨스에 가까운 사람으로 보였으면 한다는 바람을 표했다.

[사진=에스콰이어]
[사진=에스콰이어]

뒤이어 최근 자신이 세운 회사와 카페,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책임감을 느낀다며 깊은 속내를 전했다. "회사는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좋은 환경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서 만들었다. 처음에는 '우리끼리 재미있게 해보자'로 시작했는데 제가 생각한 이상과 다르더라. 그 사람들에게는 현실이다"라며 "'이게 쉽게 생각할 게 아니구나' '내가 열심히 일을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석의 화보와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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