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배우 정일우가 뇌동맥류 판정을 받은 이후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정일우가 2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출연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이금 캐릭터를 설명하던 중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인생의 굴곡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그런데 가장 크게 쇼크를 받고 힘들었을 때는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을 때"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 질병은 언제 시한폭탄같이 터질 지 모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후회없이 즐기고 싶었다. 그러면서 나를 좀 더 가두고 절제하고 조심하던 정일우에서 인생을 좀 더 즐기고 사람들과도 편하게 나를 내보이면서 살아가도 괜찮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기하는 이금 또한 큰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견딜 수밖에 없는 그 동기들이 저와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해치'는 왕이 돼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정일우)가 그리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다. 정일우가 연기할 연잉군 이금은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반천반귀 왕자로, 타고난 천재성과 명석한 두뇌, 냉철한 판단력까지 완벽하게 갖췄지만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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