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이유리가 폭탄주 제조 장면으로 화제가 된 소감을 알리며 1인 다역에 대한 남다른 욕심도 내비쳤다.
23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새 수목시리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 박승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와 배우 엄지원, 이유리, 이종혁, 최병모가 참석했다.
'봄이 오나 봄'은 행복의 정점에 선 어느 날 몸이 뒤바뀌어버린 두 여자, 욕망을 우선시하는 젊은 앵커 김보미(이유리 분)와 전직 최고의 배우였지만 가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을 살게 된 이봄(엄지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의 계획대로 인생을 살아왔건만 갑자기 예측불허의 삶을 살게 된 이들의 모습을 담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유리는 혼합주를 제조하는 장면을 예고했다. 그는 앞서 다른 드라마에서도 과격한 '술 마는 영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유리는 "술을 끊은지 14~15년 된 거것 같은데 이상하게 매해 작품을 할 때마다 고난이도를 원하시더라"라며 "다양한 퍼포먼스와 제공하길 원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나는 술을 안 마시지만 점점 장인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전문가들의 영상을 보고 나도 모르게 영상을 찾아보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술은 절대 원하지 않는다"라며 "콜라, 사이다로 하셔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타인과 몸이 바뀐 인물을 위해 1인2역을 소화한 소감을 말하면서는 남다른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이유리는 "1인2역은 '천상의 약속'에서 한 번 해봤는데 사실 너무 아쉬웠다. 너무 빨리 한 명이 사라져 잠깐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인2역 1인 3, 4, 5역까지 극 중 다양하게 여러 캐릭터를 한다는 건 너무 꿀맛 같다"며 "1인2역이라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3, 4, 5, 6역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알렸다.
엄지원과 서로의 특징을 관찰하며 연기를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이유리는 "여배우 두 명이서 같이 호흡을 하기 때문에 먼저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었다. 너무 재밌게 엄지원 언니와 촬영한다"며 "서로 모습을 자꾸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70% 정도 상대 역을 소화한다. 2인4역이 나온다. 각자 매력이 다르다"고 예고했다.
'봄이 오나 봄'은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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