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 백승호(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백승호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8강 1차전 레알전에 후반 14분 보르하 가르시아를 대신해 교체 투입,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 10일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는 리그 경기에서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두 번째 출전을 경험했다.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팀 후베닐에서 성장한 백승호는 지로나에서 집중 육성 중이다. 서서히 기회를 얻어가며 리그 데뷔 가능성을 열어뒀다.
경기에서는 전반 7분 로사노의 선제골로 지로나가 앞서갔다. 하지만, 18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1-1이 됐다. 42분에는 페널티킥을 허용, 세르히오 라모스가 넣으며 2-1 역전을 허용했다.
지로나는 후반 공격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백승호를 넣었다.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레알에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라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있었다. 백승호는 공수 연결 고리 역할에 충실했고 21분 알렉스 그라넬의 페널티킥 골로 2-2 균형을 확인했다.
하지만, 32분 세르히오 라모스, 35분 카림 벤제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내달 1일 지로나 홈 2차전에서 최소 2-0 승리를 거둬야 4강 진출이 가능한 지로나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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