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김성훈 감독이 '킹덤' 시즌1의 엔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넷플릭스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아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6부작 미스터리 스릴러다. '터널'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된 최강 조합에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 화려한 캐스팅과 스케일로 기대를 모아왔다. 지난 25일 첫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킹덤'은 이미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로 흥행 연타를 친 김성훈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에 대해 "기술적인 형식적인 넷플릭스의 요구는 정말 달랐다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의 작업 자체는 드라마냐, 영화냐의 차이 일 뿐 과정은 다르지 않았다. 단지 '다른 문화권에서 봤을때 이렇게 여겨진다' 정도의 조언 정도였다. 퀄리티 체크 과정, 검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건 우리도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작품의 공개 이후 온라인 상의 반응에 "일희일비 하고 있다"는 김 감독은 "번역기를 돌려보며 반응을 보는데, 너무 재밌다"며 가장 인상적인 반응으로는 "기존의 서구 좀비물은 긴장해야 한다라는 말이 뿌듯했다"라고 답했다.
가장 재미있을 순간에 시즌 1을 종영한 것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욕 먹는게 목표였다"며 웃었다.
"클라이맥스에서 끝내면 '어, 7편이 있나? 없네. '야 이런 XX'라는 욕을 먹는게 목표였다. 시즌 1에서 벌려놓은 것은 시즌2 1부를 하게 되는데 제가 책임지겠다."
시즌 2에서 1화 연출을 마치고 '킹덤'에서 하차하는 김성훈 감독은 여러 감독이 한 작품을 연출하는 것에 대해 "감독의 역량 베스트와 엑기스를 뽑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처음이 어렵지 정착되면 좋은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전세계 동시 공개된 '킹덤'의 시즌 2 공개일은 현재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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