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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반' 공효진 "류준열, 애교 많고 긍정적…손하트+공블리라 인사"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뺑반'에서 류준열·염정아·전혜진 등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나눈 소감을 알렸다.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제작 호두앤유픽쳐스, 쇼박스)의 개봉을 앞둔 배우 공효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작품. 지난 2015년 개봉한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공효진은 뺑반으로 발령 받은 엘리트 경찰 은시연 역을 맡았다. 뺑반의 에이스 민재 역 류준열을 비롯해 광역수사대 윤지현 과장 역 염정아, 뺑반의 리더 우선영 계장 역 전혜진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나눴다.

 [사진=쇼박스]
[사진=쇼박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작업을 떠올리며 공효진은 류준열이 '뺑반'의 홍보 활동 중 종종 공효진의 오랜 팬이라 밝혔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대한 질문에 공효진은 장난스럽게 "팬이라고 하는 건 그렇게까지 확실히 느껴지진 않는다"며 "제가 듣기로는 많은 선배들에게 다 그런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처음엔 '어우, 야 그만해. 알았어' 하기도 했는데 류준열은 늘 아침에 분장을 하고 있으면 해맑게 들어와 '잘 잤어요 공블리?'라며 손하트를 한다"며 "줄임말을 잘 쓰는 모습을 보며 '어리기는 하구나'라고 생각하지만 애교도 많고 밝고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염정아, 전혜진과 공효진의 모습은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여성 캐릭터들 간 갈등을 흔치 않게 비췄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공효진은 "사실 동성의 선배들과 연기할 기회가 아주 많진 않다. 그렇게 10세 안쪽 터울, 어려운 선배님들과 연기할 기회는 더욱 없었다"며 "사실 그 이상의 선배님들은 이모같거나 엄마같은 어른들이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진짜 '언니' 또래의 선배들은 내가 학생일 때 TV 드라마에서 봤던 선배님들이다. 염정아, 전도연, 김혜수 선배 모두 다 내가 그렇게 봤던 선배님들이라 더 어렵기도 하다. 언니들이 사실 선생님들보다 어렵다"며 "그런데 두 분 다 성격이 저보다 더 털털한 분들이었다"고 함께 한 작업을 돌이켰다.

또한 공효진은 "배우의 연기 스타일을 나눈다면 자연스럽게 '스윽' 시작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철저히 준비해 '이제 시작할게' 하는듯한 타입이 있다"며 "나의 경우 전자인데, 두 선배들 모두 저와 비슷하게 털털하게 시작하시는 스타일이었다"고 밝게 덧붙였다.

영화 '뺑반'은 30일 개봉했다.

 [사진=쇼박스]
[사진=쇼박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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